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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forces 참가 후기

최근에 Codeforces를 시작하고 Contest를 참가한 기록을 남겨본다. (문제 풀이 아님 ㅎ)

PS(Problem Solving)는 대학교를 입학하고, 알고리즘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했다. 백준 온라인 저지를 많이 이용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 쉬엄쉬엄하다 군대를 가게 되었다. 전역을 하고,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PS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전에는 없던 solved.ac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문제푸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내 아이디의 티어를 올리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그때 당시 플래티넘 티어를 달성하기 위해 세그먼트 트리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 날 백준 사이트를 보면 사용자들의 이름이 굉장히 알록달록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밋밋한 닉네임 색을 바꾸어 보고 싶었다.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건지 찾아보다 Codeforces라는 사이트에서 Contest를 참가해서 rating 등급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학교 동아리에서 Codeforces 블루 색상 달성 스터디를 모집하는 것을 알게되어 합류하게 되었다. 나름 문제를 많이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스터디 첫 날 A 한 문제를 놓고 씨름만 하다 끝나게 되었고, 귀찮았던 부분도 있어 탈주했다.

시간이 흘러 취업을 하게 되었고, PS에 있어 애매한 포지션(코딩 테스트 통과 보다 조금 더 공부한 정도…?)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그런데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PS 실력을 키웠을 때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PS에 있어 저 공부 좀 했어요 하는 증거를 남기고 싶었다. 뭐가 있을까 하다 예전에 잠깐 맛 봤던 Codeforces가 떠올랐다. 요즘은 워낙 고수들이 많은 것 같지만, 일단 블루 색상 정도 달성하면 그래도 PS 했었다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블루 색상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에 노력하며 Contest에 참가하고 있다.

Codeforces는 거의 매주 Contest가 열리며,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30 쯤에 시작된다. Div1, Div2, Div3등 난이도 별로 시험이 나뉘고, 2 ~ 3시간 동안 시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설명은 조금만 찾아봐도 나올 것 같으니 생략하겠다. 아무튼 주어진 시간안에 많은 문제를 빨리 풀수록 점수를 많이 받고, 그에 따라 등급이 올라가는 시험이다. 현재 Pupil 등급(1200 ~ 1400)에 있으며 블루 색상은 1600점을 달성해야 한다.

현재 등급

맨 처음 Codeforces를 접했을 때 한문제에서 낑낑대서 이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 동안 그래도 공부를 놓지는 않아서인지 예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7-8월에는 재밌어서 퇴근 하고도 Contest에 몇 번 참가하고는 했는데, 다음날 너무 피곤하고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이전에 못풀었던 문제들 업솔빙 하면서 간간히 참여해서 이번년도 안에 블루 달성을 했으면 좋겠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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